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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김상중이 16년 만에 MBC 드라마에 출연한다.
MBC 새 주말드라마 '황금 무지개'의 제작사 메이퀸픽쳐스는 "김상중이 출연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상중의 MBC 드라마 출연은 지난 1997년 드라마 '산' 이후 16년 만이다.
극 중 김상중이 맡은 역할은 보릿고개 시절 고아원에서 자란 한주 역으로 자신과 함께 고아원에서 자란 친구들을 위해 전과를 갖게 되지만 헌신을 그치지 않는 인물이다.
이미 캐스팅된 백원 역의 배우 김유정과는 극 중 양아버지와 딸로 호흡 맞추게 되며 7명의 고아들을 거둬 그들의 아버지가 되기도 한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아이들을 애틋하게 보살피고 사랑을 아끼지 않아 백원에게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알게 해준다.
또 첫사랑과의 사랑을 고난 끝에 이루지만 백원이 가진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인생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황금 무지개'는 드라마 '메이퀸' 제작진과 손영목 작가가 다시 손잡은 작품으로 바다를 배경으로 친형제 같은 우애를 지닌 7명의 고아들이 역경을 헤쳐 나가는 모습을 그린다.
제작사 측은 "김상중이 안정된 연기력으로 김유정과의 애틋한 부녀 관계를 잘 표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드라마의 큰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금 무지개'는 드라마 '아이두 아이두'와 '마이 프린세스', '혼' 등을 연출한 강대선 PD가 연출을 맡는다. '스캔들' 후속으로 오는 11월 방송 예정이다.
[배우 김상중.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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