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후반기 개막 첫 주에는 순위 싸움에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그만큼 치열한 후반기를 예고하는 듯 하다.
둘째 주에는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둘째 주 첫 날인 30일에는 에이스급 투수들이 총출동한다. 넥센은 강윤구, 한화는 대나 이브랜드를 내세워 좌완 격돌이 펼쳐지고 SK는 조조 레이예스, NC는 에릭 해커를 내세워 용병 맞대결이 열린다. 두산이 노경은을 내놓았고 롯데는 크리스 옥스프링으로 맞불을 놓는다. KIA 김진우의 맞상대는 삼성의 장원삼이다.
▲ 김응용 감독 통산 1500승은 언제쯤?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최초의 감독 통산 1500승 고지. 단 2승 밖에 남지 않았지만 그 고지를 멀고도 험하게 느껴진다.
후반기 돌입을 앞둔 시점에서도 김응용 한화 감독은 통산 1500승에 2승만 남겨두고 있었다. 그러나 롯데와의 홈 3연전을 모두 내줬고 주말엔 일정이 없어 휴식을 취했다. 한 주 동안 격차를 줄이지도 못한 것이다.
한화는 30일부터 넥센과 주중 3연전, 다음달 2일부터 NC와 주말 3연전을 갖는다. 올 시즌 넥센과의 상대 전적은 2승 6패, NC와의 상대 전적 6승 3패를 기록 중이다.
주말에 NC와의 3연전서 기록 달성을 노려볼만 하지만 한화가 시즌 초반에 만났던 NC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화는 악몽의 13연패를 NC전에서 탈출하면서 3연전을 싹쓸이했고 당시만 해도 NC의 전력이 다 갖춰지지 않은 4월이었다. 이어 마산에서 2승을 거둔 바 있는 한화는 대전에서 NC와 또 한번 맞붙었지만 당시엔 1승 2패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과연 김응용 감독의 1500승, 아니 한화의 후반기 첫 승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
▲ 1위 삼성-2위 LG, 주말 대격돌
8월의 첫 빅매치는 단연 삼성과 LG의 주말 3연전이다. 다음달 2일부터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양팀의 대결은 페넌트레이스 우승 트로피의 향방을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양팀은 올 시즌 4승 4패로 호각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맞대결에서는 LG가 2승 1패로 우위를 보였으며 이번 주말 3연전이 열리는 잠실구장에서의 대결에서는 삼성이 2승 무패로 앞서 있다.
또 하나의 관건은 LG가 주중 3연전이 열리는 기간에 휴식을 취한다는 점이다. 반면 삼성은 광주 원정을 거치고 서울로 올라오는 만만찮은 일정.
양팀은 용병 운영을 두고 다른 선택을 했다. LG는 벤자민 주키치를 재신임하고 삼성은 에스마일린 카리대를 영입한 것. 아직 2.5경기차로 벌어져 있는 양팀의 격차가 얼마나 달라질지 주목된다.
▲ 주간 프로야구 일정
7월 30일(화)~8월 1일(목)
한화 이글스-넥센 히어로즈(목동구장)
NC 다이노스-SK 와이번스(문학구장)
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광주구장)
두산 베어스-롯데 자이언츠(사직구장)
8월 2일(금)~8월 4일(일)
삼성 라이온즈-LG 트윈스(잠실구장)
두산 베어스-SK 와이번스(문학구장)
넥센 히어로즈-KIA 타이거즈(광주구장)
한화 이글스-NC 다이노스(마산구장)
[김응용 한화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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