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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미국 LA 유진형 기자] 터질듯한 근육과 수염이 인상적인 커다란 덩치의 마크 맥과이어(50) 코치를 아는가?
마크 맥과이어는 '빅 맥(Big Mac)'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홈런타자다. 1990년대 말 새미 소사와 함께 홈런 경쟁을 벌이며 MLB의 전성기를 이끌었으며, 1998년에는 한 시즌 70홈런을 때리며 로저 매리스의 61홈런 기록을 깨뜨리기도 했다. 올스타전에도 12번이나 출전했다. 그러나 은퇴 후 금지약물인 스테로이드 복용 의혹으로 추락했고, 지난 2009년 말부터 3년동안 세인트루이스 타격코치로 팀타율을 내셔널리그 상위권에 올리며 지도자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마크 맥과이어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하는 LA 다저스의 타격 코치다.
LA 다저스는 지난해까지만해도 재능이 뛰어난 타자들이 많지만 응집력이 떨어져 리그 최약제 공격력이었지만 올시즌 맥과이어 코치의 강력한 카리스마로 쉬어갈때 없는 공포의 타선을 만들었다.
국내팬들에게는 항상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만 보였던 마크 맥과이어의 가족사랑은 남다르다. 맥과이어는 세인트루이스가 타격코치로 재계약을 제안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절했다.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살고 있는 맥과이어는 가족들이 있는 집 근처로 돌아가기를 바랐다.
경기 시작 5시간 전 다저스타디움에 일찍 도착한 마크 맥과이어는 두 아들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야구도 하며 상대팀 코치와도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며 야구팬들에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6월 애리조나와의 벤치클리어링때 어느 누구보다 팀을 위해 강철 팔뚝을 과시하며 양손으로 상대 감독과 코치의 멱살을 잡고 흔들던 마크 맥과이어의 괴력과 선수들을 응집시키는 카리스마는 진정한 가족사랑으로 부터 나오는게 아닐까 싶다.
[사진 = 마크 맥과이어 코치와 두 아들. 미국 LA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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