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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박근형이 이미숙의 독설 속에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29일 밤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에서 한정희(김미숙)는 죽음을 앞둔 최동성(박근형)에게 27년간 숨겨왔던 섬뜩한 진심을 고백했다.
한정희는 최동성에게 “7년 전 당신 뇌수술 받을 때 밤새 기도했네요. 수술 성공하게 해달라고 당신 더 살 수 있게 해달라고. 난 아직 준비가 안 됐는데 당신이 떠나면 어쩌나 걱정이었네요. 그런데 이제 당신 떠나도 되요. 선물 잘 받을게요. 성진시멘트 차명 주식”이라고 정체를 드러냈다.
이어 “원재(엄효섭)는 외국으로 달아날 거예요. 기억나요? 우리 그이 형님, 당신이 외국으로 쫓아낸 거. 정윤(신동미)이 빈손이면 욕심 많은 손서방(정욱) 이혼하겠네요. 우리 그이 누나 청마건설 넘어가고 이혼하고 알코올중독으로 몇 년 못가 떠났어요”라고 최동성의 자녀들을 몰락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최동성은 사력을 다해 “서윤(이요원)이 건들지 마”라고 말했지만, 한정희는 “그이 동생 당신 덕에 옥살이 5년 했어요. 걱정하지 말아요. 서윤이 아직 젊으니까 옥살이 몇 년 견딜 거예요. 원망하지 말아요. 당신이 우리 그이한테 한 거 그대로 돌려주는 거니까”라며 최서윤을 감옥에 보내겠다는 계획 또한 밝혔다.
한정희는 또 “의심도 많은 양반 어찌 그리 속았을까. 성재(이현진) 어릴 때부터 그렇게 가르쳤어요. 당신 식성 똑같이 가르쳤어요. 당신 버릇, 습관 매일 가르치고 또 가르쳤네요. 당신 좋아하는 말만하고 당신 뜻 거스르지 말라고 했죠. 대견하죠. 우리 성재”라며 최동성이 전 남편의 아들인 최성재를 본인의 아이라고 믿게 하기 위해 철저한 교육을 시켰었다고 고백했다.
최동성은 숨을 헐떡거리기 시작했고, 한정희는 “아직 떠나지 말아요. 할 말이 남았네요”라며 전 남편과의 결혼반지를 꺼내 보였다. 이어 “이 세상에선 내가 당신을 배웅하고, 저세상에선 그이가 당신을 마중 나오겠네요. 그이한테 전해줘요. 지난 27년 단 하루도 잊은 적 없다고 언제나 배용환의 아내였고 앞으로도 배용환의 아내로 살거리고”라며 반지를 꼈다.
한정희는 죽음을 앞둔 최동성에게 “잘가요”라며 섬뜩한 미소를 지었지만, 최성재로부터 최동재의 위독 소식을 들은 최서윤이 병실로 들어섰다. 이에 최동성은 최서윤에게 “네... 엄마...”라며 한정희의 비밀을 폭로하려 했지만, 이를 알 리 없는 최서윤은 “엄마 걱정 말아요. 잘 모실게요. 제가 모실게요”라며 오열했고, 최동성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숨을 거뒀다.
[김미숙-박근형-이요원(순서대로). 사진 = SBS ‘황금의 제국’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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