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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온주완의 성숙한 연기 변신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온주완은 현재 방송중인 KBS 2TV 수목드라마 '칼과 꽃'(극본 권민수 연출 김용수 박진석)에서 연개소문(최민수)과 결탁 쿠데타를 일으켜 삼촌인 영류왕(김영철)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장 역으로 활약 중이다.
삼촌인 영류왕을 배신하고 연개소문과 결탁해 쿠데타를 일으킨 장은 고구려의 마지막 왕 보장왕으로 즉위하게 된다.
이런 그는 '칼과 꽃'의 실질적인 다크호스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충정어린 왕실 호위대장에서 쿠데타 성공의 결정적인 기여를 하게 되면서 고구려 마지막 왕으로 변신하는 장의 변신에 맞춰 변화무쌍한 표정 및 감정연기를 선보이며 '칼과 꽃'의 주목할 만한 인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
특히 영류왕의 죽음으로 연개소문에 맞설 유일한 인물인 만큼 배우 온주완에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쿠데타 이후 정치적으로 결탁했던 최민수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새로운 대결구도가 펼쳐지게 된다.
영류왕이 공주(김옥빈)를 후계자로 지목하면서 영류왕에 그간 충성해온 자신의 충정을 버린 장. 동시에 아버지의 꿈을 대신 이루기 위한 야심에 불타 달갑지 않은 상대 연개소문과 손을 잡았다. 이후 영류왕 일가족을 몰살하는 데 가담했다.
하지만 막상 영류왕의 죽음을 목도했을 때 그는 슬픔과 고통, 두려움 등 복잡한 감정에 휩싸일 수밖에 없었다. 일명 3단 눈빛 변화. 충정심에서 분노, 슬픔과 고통으로 변화되는 그의 눈빛. 극중 포착된 그의 눈빛 변화는 장 캐릭터의 심경 변화를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다.
향후 그는 냉정을 되찾으며 연개소문에 대적하는 카리스마를 발산할 예정이다. 연개소문이 자신을 권력의 꼭두각시로 이용한 사실을 알게 됐을 때 순순히 연개소문의 장단에 응할 장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로써 젊은 배우 온주완이 김영철을 대신해 카리스마의 대명사이자 대선배인 최민수와 한판 승부를 겨루게 되는 셈이다.
온주완이 고구려의 마지막 왕 보장왕으로 열연을 펼칠 '칼과 꽃' 9회는 오는 31일 밤 10시 방송된다.
['칼과 꽃'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온주완. 사진 = 칼과꽃 문화산업전문회사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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