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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감시자들'(감독 조의석 김병서 제작 영화사 집 배급 NEW)이 오프닝 시퀀스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감시자들'의 오프닝 시퀀스는 감시반의 신참 하윤주(한효주)가 감시반 테스트를 위해 지하철 안에서 황반장(설경구)을 감시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지하철 안 황반장을 감시하는 하윤주의의 비밀스러운 시선과 교차되며 등장하는 제임스(정우성)의 모습은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타깃을 쫓는 감시반의 모습과 흔적조차 남기지 않는 범죄 조직의 리더 제임스 정우성의 모습이 '감시'라는 신선한 소재와 맞물리며 색다른 긴장감을 전하는 것.
여기에 지하철 안 황반장과 부딪히는 일명 싸가지 역의 타조, 신문을 줍는 다람쥐 준호 등 지하철 안에서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활약을 펼치는 감시반 팀원의 모습이 오프닝 시퀀스 속 숨겨진 재미로 관객들의 시선을 모은다.
또 감시반 팀원답게 능숙하게 지하철 승객으로 위장, 신참 하윤주의 감시반 테스트에 가담한 감시반 팀원들은 하윤주의 첫 출근 날 정체를 드러내며 반전과 함께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오프닝 시퀀스 속 설경구와 한효주가 나눈 대사도 영화의 후반 스토리와 함께 이어지며 놓칠 수 없는 재미를 안긴다. "ARGUS 아거스. 난 모든 것을 보고 빠짐없이 기억하는 사람을 원해"라는 설경구의 대사, 한효주와의 첫 대면에서 발생한 사건과 행동이 세세한 부분까지 영화의 후반부로 이어진다.
오프닝 시퀀스 속 숨겨진 감시팀의 활약으로 또 다른 재미를 안기는 영화 '감시자들'은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흔적조차 없는 범죄 조직을 쫓는 감시 전문가들의 숨막히는 추적을 그린 영화다. 올해 한국영화 흥행 TOP4에 오르며 장기흥행 중이다.
[영화 '감시자들'의 오프닝 시퀀스. 사진 = NEW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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