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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써니와 씨스타 소유가 개성 있는 시구를 선보였다.
써니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참석해 야구선수 류현진에 시구를 했다.
이날 써니는 검정색 스키니진에 LA다저스의 유니폼을 매치하고 시구를 위해 마운드 위에 올랐다. 써니는 관객들에 손을 흔들고 진지하게 셋 포지션 자세를 잡은 후 포수를 맡은 류현진과 사인을 주고 받았다. 써니는 독특하게 왼발을 높게 올리며 '하이킥 시구'를 선보였다.
앞서 지난해 소년대 멤버 제시카는 국내 프로야구 시구에서 공을 멀리 날리지 못하고 땅으로 던지는 일명 '패대기 시구'를 했다. 또 지난 5월 티파니 역시 다저 스타디움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시구로 굴욕(?)을 맛봤다. 이날 써니의 시구는 공은 홈 플레이트까지 닿지 않았지만 멤버 제시카와 티파니의 시구와 비교해 안정적이었다.
이날 시구 직후 써니는 자신의 트위터에 "그래도 패대기는 안쳤어요. 나도 잘하고 싶었어!"라며 "우리나라 보물 신수 오빠 & 현진 오빠 파이팅♥"이란 글로 소감을 전했다.
써니가 '하이킥 시구'를 했다면 소유는 '학다리 시구'를 선보였다. 지난 28일 소유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시구에 나섰다.
소유는 이날 흰색 핫팬츠에 두산베어스 유니폼 상의를 입고 각선미를 자랑했다. 마운드에 오른 소유는 진지한 표정으로 와인드업 자세를 취했다. 특히 이 자세는 씨스타 히트곡 '나 혼자'의 포인트안무 '학다리 춤'과 흡사해 일명 '학다리 시구'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날 완벽한 포즈로 시구를 마친 소유는 손을 흔들며 환호하는 관중들에게 화답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구는 처음이라 걱정도 많이하고 연습도 했는데요 신기하고 재밌었어요"라고 시구 소감을 전했다.
[써니의 시구(왼쪽 가운데부터 시계 반대방향)와 소유의 시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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