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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미국 LA 조인식 기자] 다저스가 브루클린에 있던 시절부터 뉴욕 지역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다저스와 양키스의 대결에서 에이스 커쇼와 구로다가 팀의 자존심을 걸고 싸운다.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부터 다저스의 홈인 다저스타디움에서 2연전을 갖는다. 이번 2연전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양키스의 마무리투수 마리아노 리베라가 마지막으로 다저스타디움을 방문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켜야 하는 다저스, 와일드카드라도 노려보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하고 있는 양키스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급한 입장이다. 특히 알폰소 소리아노를 복귀시켰을 정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려는 양키스의 노력은 필사적이다.
이들의 2연전은 선발투수 면면을 봐도 불꽃을 튀긴다. 다저스는 팀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투수 2명인 잭 그레인키와 클레이튼 커쇼를 차례로 예고했다. 양키스는 베테랑 앤디 페티트와 구로다 히로키가 다저스 타선을 상대한다.
4명의 투수가 만드는 2차례 맞대결 가운데 주목을 끄는 것은 2차전이다.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각각 내셔널리그 1위와 아메리칸리그 2위인 커쇼(1.96)와 구로다(2.51)가 펼치는 피칭 대결은 두 팀을 넘어 메이저리그 전체의 관심을 끄는 경기가 아닐 수 없다.
한편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후 최고의 4번타자 역할을 해주고 있는 핸리 라미레즈와 돌아온 데릭 지터의 유격수 대결도 볼만한 매치업이다. 특히 지터는 복귀 후 첫 타석에서 초구부터 홈런을 때려내며 양키스의 대반격을 예고했다.
[클레이튼 커쇼(위)-구로다 히로키. 사진 = 미국 LA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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