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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오현경과 조성하가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에서 부부로 연기 호흡을 맞춘다.
'왕가네 식구들' 제작사는 30일 극 중 '왕가네'의 장녀 왕수박(오현경)과 맏사위 고민중(조성하)의 웨딩사진을 공개했다.
잘나가는 사업가 남편 덕에 여자들이 모두 부러워하는 삶을 살아온 왕수박은 '시월드는 무조건 싫다'는 철없는 '왕가네'의 장녀다.
하지만 남편 사업이 쫄딱 망하는 위기를 맞게 되자 결국 '연어족'이 되어 부모의 품으로 돌아가게 된다. 졸지에 처가살이를 하게 된 남편 고민중은 유능한 사업가에서 기가 막히게도 못난 사내가 돼버린다. 잘 나갈 땐 왕처럼 떠받들던 처가에선 구박덩이로 전락하고, 시월드보다 더 힘들다는 처월드를 경험하게 된다.
지난 24일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왕가네 식구들' 포스터 촬영 현장. 극중 소품으로 활용될 웨딩 사진 촬영을 위해 오현경은 웨딩드레스를, 조성하는 멋진 턱시도를 차려입었다.
오현경은 "우리 혹시 리마인드 웨딩 아니죠?"라며 농담을 던졌지만, 배우 순백의 웨딩드레스 안에서 그녀의 미모는 나이를 잊게 만들 정도로 빛이 났다. 스태프들 모두 "역시 미스코리아 출신은 다르다"며 감탄사를 내뱉었을 정도. 스태프들의 칭찬에 흥이 난 오현경은 자칭 '귀요미 댄스'로 애교를 발사했다.
이에 남편 역을 맡은 조성하는 오현경의 여유 넘치는 모습을 지켜보며 흐뭇한 남편미소를 띄우는가 하면, "언제 미스코리아 아내를 얻어보겠냐"며 연신 흡족해했다는 후문. 서로 마주보며 웃어달라는 사진작가의 요청에는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왕가네 식구들'은 왕봉(장용)과 이앙금(김해숙) 부부의 4명의 딸과 늦둥이 아들, 사위들과 또 다른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2013년 현재 우리들의 가족문제를 리얼하게 그려낼 가족드라마다.
KBS 2TV '수상한 형제들'로 한 차례 호흡을 맞췄던 문영남 작가와 진형욱 PD가 다시 한 번 손잡은 드라마다. '최고다 이순신' 후속으로 오는 8월 31일 첫 방송된다.
[배우 오현경과 조성하. 사진 = 드림이앤엠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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