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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배우 김슬기가 힘겹게 연기 공부를 해야했던 가정사를 고백했다.
김슬기는 29일 밤 9시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 ‘한여름밤의 꿈 소나기’(이하 소나기)에 출연해 연극영화과 학생에서 연극무대, 방송, 뮤지컬, 영화, CF를 넘나드는 대세 여배우로 성장할 수 있었던 자신만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고등학생 때부터 연기자의 꿈을 키웠다는 김슬기는 정식 연기수업을 받게 된 계기를 전한다.
넉넉하지 못한 가정형편 때문에 연기 수업료 명목으로 부모님께 지원받을 수 있는 돈은 월 25만원 뿐이었는데 현실적으로 교육받기에 불가능한 액수이었고 김슬기는 무작정 학원에 찾아가 “나에게 투자해달라”고 당돌하게 부탁했다고 한다.
결국 학원측에서 자신의 열정을 높이 사 연기 공부를 할 수 있었다고. 뿐만 아니라 김슬기의 성공 뒤에는 엄마의 묵묵한 희생이 있었다고 한다. 김슬기는 “한달에 50만원씩 용돈을 받아썼는데, 알고보니 엄마의 한 달 수입이 80만원이었다”고 이야기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김슬기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큰 멘토로 영화감독 ‘장진’을 꼽았다. 그녀의 재능을 일찌감치 눈여겨봤던 학교 동아리 선배 장진 감독은 “1:1로 계약을 해서라도 2년 안에 김슬기가 얼마나 성공할 수 있는지 보여주겠노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호언장담을 GOTE.
결국 김슬기는 그가 약속한 2년이 채 안되 지금과 같은 상황이 됐다고 이야기하며 인생 멘토 장진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 날 방송에서 김슬기는 자리에 모인 방청객들의 끊임없는 요청에 힘입어 “만나서 XX반가워” 라고 외치는 등 ‘국민 욕동생’으로서의 면모를 한껏 뽐낼 예정이다. 또 그동안 숨겨왔던 폭풍 가창력을 선보이며 청중들의 박수 갈채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김슬기. 사진 = CJ E&M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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