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롯데가 두산전 연승을 이어갔다.
롯데 자이언츠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의 호투와 5회 집중 5득점을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두산전 연승을 '6'으로 늘렸다. 또한 4위 두산과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시즌 성적 42승 2무 37패. 반면 두산은 롯데전에 약한 모습을 이어가며 43승 2무 37패가 됐다.
출발은 두산이 좋았다. 두산은 1회초 정수빈의 볼넷과 민병헌의 우전안타, 더블스틸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최준석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정수빈이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2회 반격에 나섰다. 롯데는 2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용덕한이 두산 선발 노경은을 상대로 좌중월 동점 솔로홈런을 때리며 승부 균형을 이뤘다.
3회와 4회 숨을 고른 롯데는 5회를 '빅 이닝'으로 만들었다. 롯데는 1사 이후 문규현의 좌중간 2루타와 이승화의 좌전안타로 1, 3루를 만든 뒤 박준서의 우전 적시타로 역전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추가한 롯데는 상대 포수 양의지의 패스트볼과 전준우의 희생 플라이, 황재균이 적시타로 3점을 보태며 6-1로 달아났다. 이후 롯데는 선발 옥스프링의 호투 속 승리를 완성했다.
롯데 선발로 나선 옥스프링은 6이닝 3피안타 2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5패)째를 거뒀다. 용덕한은 시즌 마수걸이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으며 손아섭, 황재균, 문규현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반면 두산은 투타에서 완패하며 롯데전 연패 탈출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롯데 옥스프링.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