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진성 기자] “후반기엔 4번에 자리를 잡겠다.”
한화 김태균이 후반기 들어 2번째 홈런포를 신고했다. 김태균은 30일 목동 넥센전서 6-0으로 앞서던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넥센 선발투수 강윤구에게 볼카운트 1B2S에서 6째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짜리 솔로포를 쳤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23일 대전 롯데전 이후 3경기만에 만들어낸 시즌 6호 홈런이다.
김태균은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도 0.315로 끌어올렸다. 경기 전 만난 김응용 감독도 “태균이가 요즘 뒤에서 받쳐놓고 친다”라고 호평했다. 한화로선 김태균이 중심을 잡아주면 타선에 한층 힘이 생긴다. 전반기 막판 타격감이 상승세로 돌아선 김태균은 이제 점점 더 좋은 페이스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김태균은 “최근 타격감이 좋은 건 아니지만 집중력이 많이 생겼다. 전반기에 의욕이 앞서 집중력이 떨어졌다 올스타 브레이크에 충분한 휴식을 취한 게 체력적, 정신적으로 도움이 됐다. 홈런은 의식하지 않고 잘 맞히려고 한 것인데 상대투수의 실투가 홈런으로 연결됐다. 전반기엔 성적이 저조했지만 후반기엔 4번에 자리를 잡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김태균. 사진 = 목동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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