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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출신 브라이언 윌슨을 영입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31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가 브라이언 윌슨과의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 연봉은 100만달러(약 11억원)와 보너스”라고 했다. 브라이언 윌슨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LA 다저스의 지구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에서 마무리로 뛰었다. 통산 성적은 20승 20패 171세이브. 그러나 지난해 팔꿈치 통증으로 4월 초에 시즌을 접었고, FA 신분이 됐다. 윌슨은 그동안 소속팀을 찾지 못하다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윌슨은 힘 있는 직구와 컷 패스트볼을 구사한다. 덥수룩한 턱수염이 트레이드 마크. 지난해 팔꿈치 수술이 생애 두번째 수술이었으나 현재 공을 던지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한다. LA 다저스도 윌슨의 몸 상태를 가장 우선적으로 체크했고, 결국 OK 사인이 났다.
LA 다저스는 이미 리키 놀라스코를 트레이드로 영입해 선발진을 강화했다. 카를로스 마몰도 영입해 불펜을 강화했다. 여기에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윌슨을 데려오면서 불펜을 또 한번 강화했다. 후반기 시작 이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하는 LA 다저스로선 윌슨의 영입으로 선두 지키기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LA 다저스는 최근 마무리 캔리 잰슨을 중심으로 브랜든 리그, 로널드 벨리사리오, 카를로스 마몰 등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마무리 경험이 있는 윌슨이 셋업맨으로 가세할 경우 다저스 불펜은 리그 최고 수준으로 격상될 수 있다.
[브라이언 윌슨. 사진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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