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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다저스가 양키스를 꺾고 4연승으로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LA 다저스는 3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에 나온 마크 엘리스의 끝내기를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57승 48패로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3.5게임차로 달아났다.
선취점은 다저스가 뽑았다. 다저스는 1회말 1사 후 야시엘 푸이그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핸리 라미레즈가 중전 적시타로 푸이그를 불러들였다. 그러자 양키스는 2회초 선두타자 라일 오버베이가 우월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가 2회말 공격에서 1사 후 터진 후안 유리베의 홈런으로 다시 앞서자, 양키스는 4회초 반격에서 또 따라붙었다. 양키스는 4회초 선두 알폰소 소리아노의 2루타에 이은 잭 그레인키의 와일드 피치와 오버베이의 유격수 땅볼로 다시 2-2 균형을 이뤘다.
양 팀 선발투수들은 모두 호투했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다저스의 잭 그레인키는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했고, 양키스의 앤디 페티트도 7이닝 8피안타 2실점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두 투수 모두 볼넷 없는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통산 100승에 도전했던 그레인키는 호투했지만 기록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두 선발투수의 호투에 양 팀은 8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9회말 다저스가 끝내기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저스는 1사 후 안드레 이디어가 안타를 치고 나가 2사 후에 도루로 2루까지 갔고, 마크 엘리스가 션 켈리를 상대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때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다저스 타선에서는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 엘리스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외에 4번 라미레즈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양키스에서는 오버베이가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마크 엘리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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