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진성 기자] “나도 사람이라 홈런 선두를 의식한다.”
넥센 4번타자 박병호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박병호는 31일 목동 한화전서 4번 1루수로 변함없이 선발출전했다. 1회 선제 적시타와 3회 결승 투런포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시즌 22호 홈런을 날리며 삼성 최형우를 따돌리고 다시 홈런 부문 단독 선두가 됐다. 2년 연속 홈런왕을 향해 달려가는 박병호다.
홈런 장면. 3회 2사 주자 1루, 볼카운트 1S에서 김혁민의 140km짜리 직구를 걷어올려 좌중간 비거리 125m짜리 대포를 만들었다. 김혁민의 직구는 바깥쪽 낮게 떨어졌으나 박병호가 기가 막히게 걷어올린 것이었다.
경기 후 박병호는 “투수와의 수 싸움에서 이겼다. 나름대로 몸쪽 공을 노렸는데 스윙이 잘 된 것 같다. 팀이 이겨서 기쁘고, 중심타자 역할을 잘 수행한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홈런 선두를 의식 안 하려고 해도 사람인지라 의식이 된다.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팀이 이기고 중심타자로서의 역할에 신경을 쓰겠다”라고 했다.
[박병호. 사진 = 목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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