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학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커다란 곰이 CF 촬영장을 습격했다. 곰의 등장을 목격한 촬영 관계자들은 혼비백산해 도망간다.
한 가전 업체에서 공개한 2분짜리 영상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1500만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영상은 삼성전자의 드럼 세탁기 광고 영상으로 국내에는 공개되지 않았다. 영상을 보면 폭설이 내리는 혹한의 지역에서 세탁기의 광고를 찍고 있는 스태프들이 준비에 한창이다.
그런데 갑자기 멀리서 커다란 곰이 어슬렁 거리며 숲을 내려온다. 놀란 스태프들은 혼비백산해 도망가기 시작하고 이 곰은 촬영장에 당당하게 들어온다.
그런데 이 곰은 갑자기 자신의 가죽(?)을 벗기 시작한다. 외투를 벗듯 자신의 털을 벗은 이 곰은 팬티까지 갖춰 입고 세탁기를 작동시키기 시작한다.
빨래가 완료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이 곰은 신문을 보는가 하면 생선으로 저글링을 하고 춤까지 추는 귀여움을 과시한다.
세탁이 끝난 자신의 외투를 꺼내는데 갈색이던 털이 흰색으로 변해있다. 차가운 물에서도 세탁이 가능하다는 세탁기의 성능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기발한 아이디어를 적용한 광고인 것이다.
국내에서는 인지도 높은 연예인을 내세우는 천편일률적인 광고와 달리 같은 제품이라도 기발한 방법으로 홍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삼성전자의 해외용 광고. 사진 = 유튜브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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