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미국 LA 조인식 기자] 사상 최고의 마무리투수 리베라가 세이브로 다저스타디움 고별전을 장식했다.
마리아노 리베라(뉴욕 양키스)는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3-0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리베라는 시즌 34번째이자 통산 642번째 세이브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전 리베라는 다저스의 매직 존슨 구단주와 돈 매팅리 감독이 함께한 자리에서 다저스로부터 고급 낚싯대와 함께 리베라 재단에 기부하는 1만 달러를 은퇴 기념 선물로 받았다. 양키스와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만나지 못할 경우 이날 경기는 리베라의 마지막 다저스타디움 방문이었고, 다저스는 잊지 못할 선물을 리베라에게 안겼다.
선물을 준 것은 리베라 역시 마찬가지였다. 리베라의 선물은 여느때와 다름 없는 깔끔한 세이브였다. 불펜에서 마운드로 오는 시간 동안 다저스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은 리베라는 이름이 호명되자 더 큰 함성세례를 받았다.
하지만 감상에 젖을 새도 없이 피칭에 돌입한 리베라는 평소 모습 그대로였다. 핸리 라미레즈와 안드레 이디어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낸 리베라는 A.J. 엘리스까지 2루 땅볼로 잡아내 경기를 마감했다. 다저스팬들에게 남은 리베라의 마지막 모습은 평소 그대로였다.
[마리아노 리베라-세이브를 성공시킨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리베라.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미국 LA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