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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한솥밥을 먹었던 MC스나이퍼와 전속계약 문제로 법적 분쟁 중인 아웃사이더가 첫 번째 조정기일에 불출석했다.
최근 서울중앙지법은 아웃사이더가 MC스나이퍼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며 제기한 정산금 반환 청구소송을 조정에 회부했고 지난달 31일 1차 조정기일이 열렸다.
이날 법정에는 양측의 법률대리인과 함께 스나이퍼사운드의 MC스나이퍼, 그리고 아웃사이더를 대신해 그의 부인이 참석했다.
당사자로 이번 조정기일에 불참한 것과 관련 아웃사이더 측은 "일정을 조정해 보려고 했으나 당일날 첫 음악 방송 스케줄이 있었고 다른 방송 녹화 스케줄 또한 정리되지 않아 결국 참석을 하지 못했다. 3년만에 컴백이었기에 예정된 방송을 취소 또는 연기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합의에 대한 강한 의지는 피력했다. 아웃사이더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구체적인 합의 내용에 대한 세부 사항을 정리해 다음 조정기일 때 합의를 보는 것으로 얘기가 된 것으로 안다. 끝까지 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MC스나이퍼 측은 아웃사이더에 전속계약 위반으로 활동금지가처분청구소송을 제기했으며, 이에 앞서 아웃사이더는 스나이퍼사운드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및 미정산금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1차 조정은 비록 결렬됐지만 향후 한솥밥을 먹었던 식구이자 동료로서 원만하게 합의에 이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아웃사이더는 최근 3년의 공백을 깨고 새 미니앨범을 발매, 엠블랙 지오가 참여한 타이틀곡 'Bye U'로 본격 활동을 재개했다.
[1차 조정이 결렬된 아웃사이더(왼)와 MC스나이퍼. 사진 = 엠넷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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