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진성 기자] 넥센이 한화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넥센 히어로즈는 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서 5-2로 승리했다. 넥센은 46승 36패 1무가 됐다. 3위를 유지했다. 한화는 23승 56패 1무가 됐다. 최하위를 유지했다.
넥센이 한화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선발투수 앤디 밴헤켄이 좋은 투구를 해줬고, 타선에선 딱 필요한 점수를 뽑았다. 반면 한화 김응용 감독의 1500승은 NC와 주말 3연전이 열리는 창원에서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넥센은 2회말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박병호가 한화 선발투수 조지훈에게 볼넷을 골랐다. 김민성의 3루 땅볼로 1사 2루 찬스. 후속 강정호가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려 박병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넥센은 4회 추가점을 얻었다. 선두타자 문우람이 볼넷을 골랐다. 이택근의 우중간 안타, 박병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김민성이 조지훈의 초구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중월 그랜드슬램을 뽑아냈다. 김민성은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11호 홈런. 롯데 시절이었던 2009년 5월 14일 부산 삼성전에 이어 개인 통산 2번째 만루홈런이었다. 올 시즌 16호이자 통산 622호다.
한화는 5회초 1사 이후 오선진의 우중간 안타와 엄태용의 1타점 좌익선상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8회초엔 최진행의 좌중간 안타, 김태균의 몸에 맞는 볼, 김태완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송광민의 몸에 맞는 볼로 1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계속된 무사 만루 찬스에서 추격하지 못해 패배를 맛봤다.
넥센 선발투수 밴헤켄은 7이닝 6피안타 11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8승(6패)째를 따냈다. 11탈삼진은 지난해 7월 4일 목동 한화전 이후 약 1년 1개월만의 개인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 이어 이보근, 한현희, 손승락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손승락이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선 만루포를 터뜨린 김민성의 활약이 돋보였다.
한화 선발투수 조지훈은 3이닝 3피안타 1탈삼진 3볼넷 5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이어 이태양, 황재규, 명재철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김태균과 이학준이 2안타를 날렸으나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김민성. 사진 = 목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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