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이 KIA전 10연승을 내달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12-2로 승리했다. 삼성은 KIA와의 주중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다. 아울러 KIA전 10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51승 29패 2무로 선두를 고수했다. KIA는 3연패를 당하면서 38승 39패 2무가 됐다.
삼성이 후반기 8승 1패의 급상승세다. 2위 LG에 4경기 차로 달아났다. 주말 LG와의 원정 3연전 결과에 따라 선두독주체제를 구축할 수도 있다. 반면 KIA는 후반기 들어 투타 모두 난조에 빠지면서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졌다.
삼성은 2회 선취점을 얻었다. 선두타자 박석민이 KIA 선발투수 임준섭에게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박석민은 채태인 타석에서 임준섭의 와일드피치로 2루에 진루했다. 채태인의 2루 땅볼로 1사 3루 찬스. 진갑용의 우중간 1타점 2루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얻었다. 정병곤의 2루땅볼로 만든 2사 3루 찬스. 후속 강명구가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강명구는 정형식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정형식은 볼넷. 박한이가 2사 1,2루 찬스에서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려 3점째를 뽑았다.
삼성은 4회 달아났다. 선두타자 진갑용의 볼넷과 정병곤의 희생번트, 강명구의 볼넷, 정형식의 중전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박한이의 유격수 땅볼 때 진갑용이 홈을 밟았다. 이때 KIA 내야진은 더블플레이를 깔끔하게 마치지 못해 1루수 실책이 기록됐다. 강명구가 홈을 밟았다. 1사 2루 상황. 최형우가 우익선상 1타점 2루타를 날려 달아났다.
삼성은 5회 승부를 갈랐다. 1사 후 정병곤이 볼넷을 골랐다. 강명구의 2루 방면 내야안타와 정형식의 중전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박한이의 2타점 중전적시타가 나왔다. 계속된 1사 1,3루 찬스에서 최형우가 바뀐 투수 최향남에게 2루 땅볼을 쳐내며 정형식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KIA는 5회말 선두타자 이범호가 삼성 선발투수 릭 벤덴헐크에게 볼카운트 1B에서 2구째를 공략해 비거리 125m짜리 솔로포를 쳤다. 시즌 15호. 그러자 삼성도 6회초 성의준의 좌전안타와 진갑용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KIA는 6회말 2사 후 김주찬의 몸에 맞는 볼과 신종길의 중전안타로 만든 1,2루 찬스에서 이범호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추격했다. 삼성도 7회초 정형식과 우동균의 연속안타에 이어 최형우의 우익수 플라이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이승엽이 2루 땅볼을 때려 정형식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9회엔 우동균의 볼넷과 최형우의 좌익선상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 찬스에서 이승엽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2점째를 뽑았다.
삼성 선발투수 릭 벤덴헐크는 8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시즌 4승(5패)째를 따냈다. 이어 조현근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정형식이 3안타 2득점, 박한이가 2안타 3타점, 최형우가 2안타 2타점, 진갑용이 2안타 2타점, 강명구가 2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KIA 선발투수 임준섭은 4⅓이닝 11피안타 1탈삼진 5볼넷 9실점으로 시즌 3패(2승)째를 맛봤다. 이어 최향남, 박지훈, 송은범, 신창호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2타점을 홀로 책임진 이범호의 활약이 빛을 잃었다.
[정형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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