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진성 기자] “외야 플라이를 치려고 했는데 운이 좋았다.”
넥센 김민성이 4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김민성은 1일 목동 한화전서 2012년 10월 4일 대전 한화전 이후 11개월만에 5번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한 방이 바로 그랜드슬램이었다. 넥센의 위닝시리즈를 이끈 한 방이었다.
김민성은 1-0으로 앞선 4회초 무사 만루 상황에서 한화 선발투수 조지훈을 상대로 초구를 공략해 비거리 125m짜리 중월 그랜드슬램을 뽑아냈다. 김민성은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11호 홈런. 롯데 시절이었던 2009년 5월 14일 부산 삼성전에 이어 개인 통산 2번째 만루홈런이었다. 올 시즌 16호이자 통산 622호다.
경기 후 김민성은 “초구를 노렸다. 포볼이 나왔고 만루 상황이라 직구든 변화구든 초구부터 승부구가 들어올 것이라 생각했다. 뒤에 정호 형이 있었기 때문에 부담 없이 외야플라이를 치려고 했는데 운 좋게 넘어갔다”라고 했다. 이어 “시즌 초반 3번과 6번을 치면서 욕심이 생겼지만 어디든 똑 같은 타순이라 생각하고 부담 없이 치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 좋아진 건 팔로우 스로우다. 스윙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게 좋아진 것 같다”라고 했다.
[김민성. 사진 = 목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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