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진성 기자] “2스트라이크 이후 포크볼이 잘 들어갔다.”
넥센 좌완 밴헤켄이 6경기만에 시즌 8승 고지에 올라섰다. 밴헤켄은 1일 목동 한화전서 7이닝 11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특히 이날 밴헤켄의 탈삼진 11개는 개인통산 최다 탈삼진이다. 지난해 7월 4일 목동 한화전 이후 1년 1개월만에 거둔 최다기록. 벤헤켄은 이날 삼진 본능을 앞세워 한화 타선을 제압하고 승리를 품에 안았다.
이날 벤헤켄은 투심패스트볼과 포크볼의 제구가 기가 막혔다. 109구 중 투심이 29개, 포크볼이 47개였다. 포심패스트볼은 단 10개. 투심 최고구속도 144km까지 나오며 고비마다 한화 타선을 돌려세웠다. 최근 2경기 연속 7이닝 이상 소화해내면서 부활을 예고했다. 넥센으로선 벤헤켄이 중심을 잡아주면 후반기 순위레이스에서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경기 후 벤헤켄은 “경기 초반 상대 타자들에게 포크볼이 잘 들어갔다. 특히 2스트라이크 이후 포크볼이 잘 들어가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전 2경기부터 포크볼이 잘 들어갔고 좀 더 많이 던졌다. 최근 컨디션은 상당히 좋다. 불펜피칭을 할 대 투구 폼 변화를 줬고 자신감도 생겼다. 후반기 목표는 팀 가을 야구 진출이다. 2위팀부터 넘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벤헤켄. 사진 = 목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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