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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스티브 바이(53)가 공연과는 별개로 한국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을 안게 됐다.
스티브 바이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에서 촬영한 수 장의 사진과 함께 안타까운 사연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달 26일부터 안산 대부도 일원에서 열린 ‘안산밸리록페스티벌’에 참여했다. 28일 페스티벌 마지막날 최고의 기타테크니션의 위엄을 과시한 그는 즐겁게 공연을 마치고 출국을 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보통 스티브 바이는 자신의 기타를 백에 넣어서 비행기에 직접 핸드캐리를 해 왔다. 그런데 국내 모항공사는 이를 거부했고, 결국 바이는 일반적인 화물칸에 자신이 아끼는 기타를 보내야만 했다.
그는 이 항공사가 비행기에 자신의 짐을 싣는 과정을 일일이 촬영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여러 짐들에 섞인 기타 백은 비를 맞으면서 비행기에 실렸다. 이후 문제가 발생했다. 도착지에서 확인한 결과 그가 아끼는 기타의 넥이 부러진 것.
일반적으로 비행기에는 규정 규격 이상의 화물은 가지고 탈 수 없다. 하지만 세계적인 기타리스트인 스티브 바이는 평소 핸드캐리로 자신의 기타를 이동시켜왔지만 국내에서는 이런 ‘관용’이 통하지 않았다.
[스티브 바이, 스티브 바이가 공개한 비행기 탑재 사진 및 파손사진. 사진 = 엠넷, 스티브 바이 페이스북]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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