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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시카고 원정 4연전을 깔끔하게 출발했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6-4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58승 49패(승률 .542)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다음날인 3일에는 다저스가 류현진, 컵스가 트래비스 우드를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이날 다저스 선발투수로 등판한 리키 놀라스코는 컵스의 장타력에 고전해야 했다. 놀라스코는 1회말부터 주니어 레이크에게 좌월 솔로포, 앤서니 리조에게 우월 솔로포로 연속 타자 홈런을 맞고 고전했다.
다저스는 3회초 핸리 라미레즈가 2타점짜리 좌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2-2 동점을 이뤘으나 놀라스코는 3회말 레이크에게 연타석 홈런을 맞아 2-3으로 뒤지게 됐다.
다저스가 전세를 뒤집은 것은 6회초 공격에서였다. 대타로 나선 제리 헤어스턴 주니어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을 득점시켰다. 4-3으로 역전한 다저스는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중전 적시타 때 3루주자 헤어스턴이 득점, 1점을 추가했다. 이때 홈플레이트로 대쉬한 야시엘 푸이그는 태그 아웃돼 이닝이 종료됐다.
1회말 홈런을 작렬한 리조는 8회말 파코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뜨려 4-5 1점차로 다가가 다저스를 압박했으나 다저스는 9회초 푸이그가 시즌 11호 좌중월 솔로포를 작렬, 쐐기를 박을 수 있었다. 9회말 등판한 다저스 마무리투수 켄리 젠슨은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확인했다.
한편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다르빗슈 유의 7이닝 14탈삼진 무실점 역투에 막혀 텍사스 레인저스에 1-7로 패했고 55승 53패(승률 .509)를 기록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애리조나에 3.5경기차로 앞서게 됐다.
[푸이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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