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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몬스타'로 첫 드라마 주연으로 열연한 용준형이 남다른 종영소감을 전했다.
케이블채널 엠넷·tvN 뮤직드라마 '몬스타'의 주인공들이 최종회를 앞두고 2일 종방 기념사진과 함께 종영 소감을 밝혔다.
먼저 한파 속에 첫 촬영을 시작해 폭염 속에 촬영을 마친 '몬스타' 멤버들은 반년을 동고동락하며 작품 속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몬스타'의 뮤즈 하연수는 "아직까지 실감이 안나고 굉장히 아쉽다. 동료 배우들이 또래다보니 친구처럼 끈끈하게 지냈는데..벌써부터 보고싶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용준형은 "힘들기도 했지만 좋은 기억과 즐거운 추억이 많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강하늘은 "정선우라는 역할은 첼로, 베이스, 기타, 피아노를 다 다루어야 하기 때문에 연습하면서 정말 많은 시간을 보냈다. 힘들게 촬영한 만큼 더 아쉬운게 많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촬영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하연수는 "거품 키스신 찍을 때 제가 그렇게 혀를 뾰족하게 해본 적이 없어서…태어나서 그런 걸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거에요"라며 엉뚱소녀 세이다운 답변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용준형은 최고의 명장면을 '칼라바'의 '날 울리지마'로 꼽으며 "촬영하면서도 뭔가 희열을 느꼈던 장면"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나에게 '몬스타'란?' 질문에 대해서는 다들 사뭇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용준형은 "첫 드라마고, 나를 여러 의미로 성장하게 해준 작품이다.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하연수는 "저 뿐만 아니라 사람들은 각자의 아픔과 상처가 있다. '몬스타'가 10대들에겐 꿈의 무언가가 되지 않을까? 정신적 지주까지는 아니더라도 삶의 위안이나 삶의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지 않았나 싶다"라고 대답했다.
강하늘은 "제게 '몬스타'란 터닝포인트다. 저의 숨겨진 능력을 알게 된 작품이었기 때문에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민영은 "'몬스타'는 '몬스타'였다. 정말 힘들게 연습했고 두렵기도 했다. 그러면서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윤종훈은 "저에게 있어 '몬스타'는 힐링이다"라고 정의했다.
'몬스타'는 상처받은 10대들이 음악을 통해 치유하며 성장해가는 내용을 담은 12부작 뮤직드라마로, 저마다의 상처를 지닌 평범한 고등학생들이 몬스타라는 음악 동아리를 통해 상처를 치유 받고 성장해가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톱스타 아이돌 윤설찬(용준형)과 뉴질랜드에서 온 양치기 소녀 민세이(하연수)의 풋풋한 로맨스의 설렘과 함께 시대를 넘나드는,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 음악으로 감동을 이끌어내며 최고 시청률 3.9%, 10주 연속 케이블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최종회는 2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몬스타'의 종영 소감을 전한 용준형(왼)과 출연진. 사진 = CJ E&M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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