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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상남자' 하정우를 쥐락펴락하는 테러범의 모습이 베일을 벗었다.
영화 '더 테러 라이브'(감독 김병우 제작 씨네2000)의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일 신원미상 테러범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시키는 '독점 생중계 사건개요 영상'을 공개했다.
"내가 폭탄을 가지고 있는데 한강다리를 폭파하겠습니다"는 테러범의 협박으로 시작하는 이번 영상은 국민 앵커 하정우와 테러범의 팽팽한 맞대결이 자아내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한 눈에 보여준다.
먼저 오전 9시 31분 편안한 복장으로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하는 앵커 윤영화(하정우)에게 청취자의 협박 전화가 걸려오고, 장난전화쯤으로 치부한 그는 오전 9시 34분 한강 마포대교가 폭발하는 장면을 눈앞에서 목격한다.
오전 9시 49분, 생중계 스탠바이를 마친 윤영화에게 21억 원이라는 터무니없는 액수를 출연료로 요구하는 테러범은 불과 5분 후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 시시각각 윤영화의 숨통을 조이며 긴장감 넘치는 맞대결을 예고한다.
오전 10시, 자신의 인이어에 폭탄물이 설치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윤영화의 혼란에 빠진 모습은 앞으로 벌어질 사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우리 아직 끝난 거 아니에요"라는 테러범의 마지막 한 마디가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이들의 팽팽한 맞대결을 기대하게 만든다.
마포대교 폭탄테러범의 정체를 공개한 '더 테러 라이브'는 한강 마포대교 폭탄테러라는 최악의 재난 사태를 뉴스앵커가 독점 생중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지난달 31일 전야 개봉 후 전국 64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몰이 중이다.
[영화 '더 테러 라이브' '독점 생중계 사건개요 영상' 캡처. 사진, 동영상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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