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올 하반기에는 소형 SUV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현대차 투싼ix와 기아차 스포티지R이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데 이어 쌍용차가 코란도C를 오는 7일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7월 국내 상용차 업체가 경차 및 여름 휴가철을 앞둔 SUV 차량의 판매량 증가로 상승세를 기록했기 때문에 이 같은 경향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중형 SUV의 경우 싼타페DM과 쏘렌토R이 이미 신형 모델을 출시해 소비자들을 유혹한 상태라, 하반기에는 부분 변경된 소형 SUV 3인방의 대결이 팽팽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선제타는 투싼ix가 날렸다. 전면부를 확 바꾼 제대로 된 페이스 리프트 모델을 지난 5월 공개하면서 7월에는 자동차 전체 판매량 9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전면부를 이전 모델과 비교해서 동일점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대폭 변화를 준 디자인이소비자들에게 강하게 어필한 것으로 풀이된다. 투싼ix는 판매량 10위권 중 유일하게 싼타페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어 스포티지R 또한 부분변경 모델을 지난달 23일 출시했다. 기아차의 중형세단 K5와 마찬가지로 구형의 디자인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편의사양 및 고급화에 중점을 뒀다.
마지막으로 오는 7일 공개되는 쌍용차의 코란도C 또한 하반기 자동차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차다. 투싼ix와 마찬가지로 대폭 디자인에 손을 댈 예정이기 때문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전면부 디자인에 많은 변화를 줬다”고 전했다.
레저의 대중화로 인해 SUV 차량은 완성차 메이커들에게 승용차만큼 중요한 시장으로 급부상했다. 여기에 고유가 시대가 겹치면서 실속 있는 SUV가 인기를 끄는 요즘 소형 SUV는 업체가 자존심을 걸고 대결을 펼치는 장이 될 전망이다.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 투싼ix-스포티지R, 출시를 앞둔 코란도C(구형). 사진 = 현대기아차, 쌍용차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