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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3일 일본 홋토못토필드 고베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멀티히트이자 5경기 연속안타. 시즌 타율은 .326에서 .328(341타수 112안타)로 높아졌다.
전날 시즌 18호 홈런을 터뜨린 이대호는 이날 첫 타석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지바 롯데 선발 우에노 히로키와 만난 이대호는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첫 타석에서 초구 127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전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
이후 두 타석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4회말 무사 1루에서 등장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6회말 1사 1, 3루에서 우치 타쓰야와 상대한 이대호는 3루수 앞 병살타를 때리며 타점 찬스를 놓쳤다.
멀티히트는 마지막 타석에서 완성됐다. 이대호는 팀이 3-6으로 뒤진 8회말 1사 1루에서 나서 카를로스 로사의 144km짜리 슬라이더를 때려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후반기 10경기 중 7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오릭스는 4-7로 패하며 전날 승리를 잇지 못했다. 시즌 성적 43승 3무 46패로 퍼시픽리그 5위.
[오릭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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