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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브리티시 오픈 3라운드가 강풍으로 순연됐다.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골프장 올드코스(파72, 6천672야드)에서 3일(한국시각) 진행된 2013 LPGA 브리티시여자오픈(파72, 6천672야드) 3라운드가 강풍으로 순연됐다. 박인비(KB금융그룹)는 3라운드서 4번홀까지만 소화했다. 3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3언더파를 기록했다. 4일 3라운드 14개홀, 4라운드 18개홀을 모두 치러야 하는 강행군을 앞뒀다. 박인비는 경기가 중단될 당시 20위였다.
3라운드 초반부터 강풍이 심상찮았다. 오전에 라운드를 시작한 선수들은 3라운드를 정상적으로 마쳤다. 그러나 단 7명에 불과했다. 62명의 선수들은 3라운드를 옳게 마치지 못했고 4일 3~4라운드를 한꺼번에 치른다. 3라운드를 아예 시작하지도 못한 선수는 단독선두 최나연을 비롯한 18명이다.
최나연(SK텔레콤)이 10언더파로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다. 일본의 사이키 미키가 9언더파로 2위다. 미국의 모건 프레슬이 8언더파로 3위, 이지영(볼빅)이 7언더파로 미국의 니콜 카스트랠리, 노르웨이의 수잔 페테르센과 함께 공동 4위다. 박인비는 20위.
한편, 박인비는 올해 두 번째 메이저 대회였던 6월 웨그먼스 챔피언십서 폭우 때문에 3,4라운드를 하루에 치르고도 우승한 경험이 있다. 때문에 박인비의 최종 역전 우승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박인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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