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LG가 삼성과의 빅매치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LG 트윈스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서 9-6으로 승리했다. 2위 LG는 선두 삼성과의 주말 홈 3연전서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50승 36패가 됐다. 선두 삼성은 52승 31패 2무가 됐다. 삼성과 LG는 단 3경기 차.
삼성이 2회 선취점을 따냈다. 선두타자 채태인이 좌전안타를 날렸다. 박석민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까지 진루했다. 무사 2,3루 찬스. 강명구의 2루 땅볼로 채태인이 홈을 밟아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3루 찬스에선 진갑용이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려 박석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LG는 2회말 곧바로 1점을 따라갔다. 선두타자 정의윤의 깨끗한 중전안타에 이어 이병규가 3루수 플라이로 돌아섰으나 정성훈이 좌익선상 깊숙한 2루타를 때려 정의윤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4회엔 선두타자 정의윤이 장원삼에게 볼카운트 1B2S에서 5구째 140km짜리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15m짜리 동점 좌월 솔로포를 작렬했다. 시즌 3호.
끝이 아니었다. LG는 이병규의 볼넷과 정성훈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오지환의 2루수 병살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도 삼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5회 선두타자 정형식이 볼넷을 골랐다. 박한이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 후속 최형우가 1타점 중전적시타를 뽑아내면서 정형식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LG는 6회 승부를 갈랐다. 이진영이 삼성 유격수 정병곤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정의윤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병규가 1타점 중전적시타를 쳐내면서 다시 앞서갔다. 대주자 이대형의 도루와 정성훈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 오지환은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는데. 아웃을 잡아낸 2루수 강명구가 넥스트 플레이 과정에서 공을 흘리면서 이대형이 3루까지 진루했다. 이병규가 카리대에게 볼넷을 골라 2사 만루. 윤요섭이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박용택은 1타점 중전적시타를 쳐내면서 LG는 6회에만 4점을 뽑아냈다.
삼성은 7회 2사 후 박한이의 중전안타와 최형우의 우중간 1타점 2루타로 1점을 추격했다. 8회엔 채태인이 상대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박석민의 우중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강명구의 3루 땅볼에 3루주자 채태인이 런다운에 걸려 아웃됐다. 그러나 이지영의 중전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대타 우동균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LG는 8회말 선두타자 이병규가 볼넷을 골랐다. 후속 윤요섭이 권혁의 초구 142km짜리 직구를 걷어올려 비거리 115m짜리 투런포를 만들어냈다. 시즌 첫 홈런. 삼성의 추격을 완벽하게 뿌리치는 한 방이었다.
LG 선발투수 류제국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김선규가 1⅓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구원승을 따냈다. 이어 류택현, 이동현, 이상열, 유원상, 봉중근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봉중근이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선 정성훈이 3안타, 박용택, 정의윤이 2안타를 때렸다. 윤요섭은 4타점을 기록했다. 결승타는 이병규의 몫이었다.
삼성 선발투수 장원삼은 5⅔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볼넷 5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6패(9승). 이어 에스마일린 카리대, 권혁, 백정현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최형우가 2안타를 때리며 2년 연속 100안타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윤요섭.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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