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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SBS '정글의 법칙 in 캐리비언'(이하 '정글의 법칙') 조작 논란에 대해 제작진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4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에 ''정글의 법칙' 제작진입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지난 8월 2일 방송됐던 내용 중 출연자가 담배를 들고 있는 장면이 노출되는 사고가 있었다. 이는 편집 과정에서 충분히 확인하지 못한 명백한 편집 실수이며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차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어 "'정글의 법칙'은 대자연 속에서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생존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출연진이 불을 직접 만들어내는 장면은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에 따라 자발적인 의지로 파이어스틸을 사용해 진행됐으며 다른 방법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촬영과 관련해 조작이 없었음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 과정의 부주의로 불필요한 오해를 빚게 된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글을 맺었다.
지난 2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에는 가수 오종혁이 촬영 중 담배를 피는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이 장면은 출연진이 파이어스틸을 이용해 직접 불을 피우는 과정에서 등장한 것이라 일부에선 '담배를 피울 수 있으면서 어떻게 불은 못 피우냐'며 연출된 상황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었다.
[조작 논란을 일으킨 '정글의 법칙'의 한 장면.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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