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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케이블채널 tvN 새 일일시트콤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이 본격적으로 제작에 돌입했다.
'감자별' 제작진은 5일 주연 배우들이 모두 모여 진행된 첫 대본 리딩 현장 모습을 공개했다.
대본 리딩은 지난 2일 CJ E&M 센터에서 이뤄졌다. MBC '거침없이 하이킥', SBS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등 김병욱 감독의 앞선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 이순재, 노주현, 금보라, 줄리엔강이 참석했다. 이 외에도 김병욱 감독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배우 여진구, 하연수, 고경표, 서예지, 김정민, 최송현, 오영실, 김광규, 장기하와 아역배우 김단율, 정준원까지 주요 연기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순재는 "오랜만에 시트콤을 하게 돼 기분이 좋고 기대가 된다. 노주현, 금보라와는 물론 젊은 친구들과도 호흡을 맞출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당위성이 충분히 있을 때 그걸 과장하면 시트콤 연기, 당위성이 없을 때 과장하면 코미디"라고 시트콤과 코미디의 차이도 설명하며 시트콤 연기의 대가다운 면모를 보였다.
노주현 역시 "김병욱 감독에게 섭외 연락을 받고 무척 기뻤다. 좋은 작품을 만들도록 하겠다"라고 말했고, 금보라는 "극에서 시아버지와 열심히 싸우고 남편을 잘 보필하겠다. 시트콤 연기의 진가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순재, 노주현, 금보라 등 시트콤 연기 선배 배우들은 후배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후배 배우들은 즉석에서 조언 받은 대로 연기를 한 단계 발전시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몬스타'에서 여주인공으로 활약했던 하연수는 자그마한 체구와는 달리 폭발적인 성량을 자랑해 김병욱 감독에게 "울림통이 커서 좋다"는 칭찬을 듣기도 했다.
김병욱 감독은 "머릿속으로 캐릭터로만 상상하던 배우들을 실물로 직접 뵈니 좋다. 배우들이 본인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만큼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감자별'은 2013년 어느 날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씨 일가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8월 중순 크랭크인해 9월 말 방송된다.
['감자별'의 김병욱 감독, 이순재, 노주현, 금보라, 서예지, 장기하, 줄리엔 강, 최송현, 김정민, 하연수, 고경표, 여진구(맨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 = CJ E&M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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