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배우 설경구가 엄청난 영화 흥행 공약을 내걸었다.
5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스파이’(제작 JK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설경구는 “아 이런 공약이 왜 나에게 왔는지 모르겠다”고 당황해 했다.
다름아닌 설경구가 받은 공약은 ‘스파이’에 777만 관객이 들었을 경우라 단위가 컸던 것. 그는 당혹해 하며 “777명의 관객에게 맥주라도 사야하는데, 대관할 곳이 없을 것 같다”고 고민했다.
그는 결국 “아무래도 한강둔치에서 관객들과 함께 맥주를 마셔야 할 것 같다”고 활짝 웃으면서 말했다.
영화 ‘스파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파이지만 가족에게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사는 김철수(설경구)와 항공사 승무원을 하고 있는 그의 폭군 마누라 영희(문소리)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렸다.
중요한 가족일이 있음에도 출장을 빙자해 가정을 밥 먹듯 비우는 철수에게 실망한 영희에게 의문의 사나이 라이언(다니엘 헤니)가 나타나 그를 유혹하기 시작한다.
추석시즌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코믹극을 표방한 ‘스파이’는 설경구, 문소리, 다니엘 헤니가 주연을 맡았고 ‘퀵’과 ‘해운대’의 조연출을 맡았던 이승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9월 초 개봉예정.
[설경구.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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