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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설국열차'에서 메이슨 역으로 출연한 틸다 스윈튼이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한다.
틸다 스윈튼은 최근 진행된 케이블 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녹화에 참여, 독특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MC 백지연은 최근 봉준호 감독이 출연해 "무인도에 틸다 스윈튼과 송강호 단둘만 출연하는 영화를 찍고 싶다"는 제안을 대신 전달했다.
당시 봉준호 감독은 "'설국열차' 촬영 당시 틸다 스윈튼에게 '무인도에 송강호와 틸다 두 사람만 딱 놓고 어떤 일이 벌어지나 보고 싶다. 2시간 동안 두 배우의 무시무시한 에너지가 기대된다'고 농담처럼 말한 적 있다. 틸다 스윈튼이 나오면 이 얘기를 좀 전달해 달라. 아마 잊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백지연은 봉 감독의 말을 전달했고, 틸다 스윈튼은 "직접 나에게 물어보지 않고 방송을 통한 걸 보니 봉 감독에게 증인이 필요한가 보다"라며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제안의 수락 여부를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틸다 스윈튼은 "사실 난 지금도 배우를 할 생각이 전혀 없다. 그래서 날 프로라 부르길 꺼린다. 영화를 찍을 때마다 그저 우연한 기회라고 생각하며 언제든 원래 일로 돌아가기를 기다린다"며 스스로 생각하는 본업의 정체를 밝혔다고.
이와 함께 보통 사람들은 가보로 간직할 오스카 트로피를 매니저에게 줬다는 이야기까지 그녀의 독특한 성격을 느낄 수 있는 숨은 이야기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독특하다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 틸다 스윈튼이 출연하는 '피플인사이드'는 5일 오후 7시 방송되다.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한 틸타 스윈튼. 사진 = tvN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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