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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정수 기자] 배우 다니엘 헤니가 자신에 대한 선입견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5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스파이’(제작 JK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설경구는 다니엘 헤니에 대해 “처음 만났을 때 선입견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설경구는 다니엘 헤니에 대해 “수트 입고 뉴요커 같은 느낌, 거기에 영어도 잘한다. 그런데 처음 만나는데 ‘저 촌놈이에요. 막대해 주세요’라고 말했다”고 밝혀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에 다니엘 헤니는 “정말 촌놈이다. 미시건 출신인데, 한국으로 따지면 강원도쯤 된다”고 답했다.
그의 이 같은 말에 문소리 또한 “왕자님 같은 이미지가 강한데, 시골에서 자라면서 유색인종으로 설움도 많이 겪었더라”고 말했다.
영화 ‘스파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파이지만 가족에게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사는 김철수(설경구)와 항공사 승무원을 하고 있는 그의 폭군 마누라 영희(문소리)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렸다.
중요한 가족일이 있음에도 출장을 빙자해 가정을 밥 먹듯 비우는 철수에게 실망한 영희에게 의문의 사나이 라이언(다니엘 헤니)가 나타나 그를 유혹하기 시작한다.
추석시즌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코믹극을 표방한 ‘스파이’는 설경구, 문소리, 다니엘 헤니가 주연을 맡았고 ‘퀵’과 ‘해운대’의 조연출을 맡았던 이승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9월 초 개봉예정.
[다니엘 헤니.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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