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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가 레알 마드리드 잔류조건으로 주급 인상을 요구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4일(한국시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 주급 32만파운드(약 5억4500만원)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현재 주급의 2배에 해당하는 엄청난 금액이다.
이는 가레스 베일(24)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 영입에 1억파운드(약1703억원)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는 2009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당시 기록한 세계 최고 이적료인 8000만파운드(약 1362억원)를 훌쩍 뛰어넘는 액수다.
이에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측에 거액의 주급을 요구하며 최고 스타로서의 자존심을 살린다는 계획이다. 최고 이적료 기록을 내주는 대신 고액의 주급으로 자신의 가치를 표현하겠다는 얘기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의 제안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다른 선수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서라도 주급을 2배 가까이 인상하긴 어렵다. 이에 맨유 레전드 데니스 어윈은 호날두가 주급 협상에 실패할 경우 맨유로 돌아올 수도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호날두.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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