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군의 태양' PD, "다크서클에 화장안한 공효진에 감사"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진혁 PD가 배우 공효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5일 오후 4시 서울 목동 SBS 홀에서는 SBS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 시사회 및 진혁 PD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진혁 PD는 "공효진씨에게 옷도 단벌에 다크서클도 있고 화장도 하지 말고 높은 굽도 신지 말아달라고 했다. 여배우에게는 가혹할 수도 있는데 그대로 다 해줬다. 자신의 캐릭터를 120%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소지섭에 대해서는 "처음에 만났을 때는 걱정을 많이 하더라. 이런 역을 해본 적 없다고. 그런데 촬영이 거듭될수록 잘 맞는다. 정말 다들 호흡이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서인국에 대해서는 "사실 서인국씨는 자신이 먼저 하고 싶다고 했는데 나도 맘에 들었다. 초반에는 서인국씨의 연기가 조금 어색할 수도 있는데 머리가 좋고 노력을 해서 뒤로 갈수록 좋아진다. 이 드라마가 잘 되면 서인국씨가 잘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주군의 태양'은 돈 밖에 모르는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 주중원과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눈물 많은 여자 태공실의 콤비 플레이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호러 드라마다. 배우 소지섭, 공효진, 서인국, 김유리 등이 출연하며 오는 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진혁 PD(가운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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