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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틸다 스윈튼이 봉준호 감독의 러브콜에 화답했다.
틸다 스윈튼은 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봉준호 감독과 호흡을 맞춘 영화 '설국열차'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밝혔다.
이날 MC 백지연은 "(봉준호) 감독님이 무인도에서 영화를 찍을 생각을 하고 있다. (섬에는) 딱 두 명의 배우만 있다. 당신과 송강호"라고 설명했다.
송강호의 팬으로 잘 알려진 틸다 스윈튼은 백지연의 설명이 다 끝나기도 전에 "합니다. 할게요!"라며 출연의사를 밝혔다.
이어 "지금 당장 계약하겠다. 내 피로 사인하겠다. 문제없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이후 백지연은 "봉준호 감독은 그 상황에서 당신과 송강호가 연출한 장면을 영화로 만들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에 틸다 스윈튼은 "환상적이다. 너무 기대돼서 못 기다리겠다"며 봉준호 감독, 송강호의 작업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앞서 봉준호 감독은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MC 백지연에게 자신 대신 틸다 스윈튼에게 영화 출연 여부를 물어봐 달라고 부탁한 바 있다.
[봉준호 감독, 송강호와 작업 의사를 밝힌 틸다 스윈튼. 사진 =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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