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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선미는 과연 현아를 넘어설 수 있을까?
걸그룹 원더걸스 전 멤버로 팀의 최전성기를 이끌어온 멤버 선미가 전격 컴백을 선언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의 전격 지원을 받아서 선배 박지윤이 했던 제2의 성인식 열풍을 몰고 오겠다는 계획이다.
선미의 컴백에 원더걸스의 팬들 또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청순하지만 엉뚱한 매력으로 팀의 인기 한 축을 담당했던 그녀의 컴백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선미의 탈퇴 이후 원더걸스는 혜림을 투입했지만 전성기를 지난듯 하향세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이런 원더걸스의 인기 추락은 미국 활동으로 팬들의 시야에서 멀어진 것과 함께 선미의 탈퇴로 인한 반감이 반영됐다. 결국 리더 선예의 결혼과 출산으로 원더걸스는 유명무실한 팀이 되고 말았다.
선미가 컴백을 하게 되면 당연히 비교 대상이 생기게 된다. 바로 한솥밥을 먹었던 동갑내기 가수 현아가 그 주인공이다.
요즘 팬들은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현아 또한 원더걸스의 전 멤버다. 현아는 2007년 데뷔 싱글 앨범 'The wonder begins' 당시 보이시한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만성적인 장염투병 등 건강상의 이유로 탈퇴를 선언, 활동 중단에 들어갔다. 원더걸스의 히트곡 ‘Tell Me’ 뮤직비디오에서 소희가 분했던 원더우먼 분장 또한 현아가 원래 주인공이었다는 것은 가요계에서는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이다.
이후 현아는 JYP엔터테인먼트 출신 홍승성 대표가 설립한 큐브 엔터테인먼트로 이적, 포미닛 멤버로 데뷔해 톱스타 반열에 오른다. 원더걸스 당시와는 180도 달라진 섹시 스타 이미지가 제대로 먹힌 셈이다.
선미 또한 지금까지 나온 이야기에 비쳐볼 때, 섹시 이미지를 어필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21세 동갑내기 원더걸스 출신 선미와 현아는 어제의 동반자에서 오늘의 경쟁자로 만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3년여의 활동 중단 사태를 겪었던 선미 보다는 ‘패왕색’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섹시스타 이미지를 굳힌 현아의 인지도가 지금은 더 높은게 사실이다.
선미의 컴백은 3년간 활동을 중단해 온 인기 그룹 멤버의 컴백을 넘어서 전 멤버 현아와 자존심 대결이 될 공산이 커졌다.
[선미-현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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