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 그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올 시즌 현재 3위에 올라 있는 넥센 히어로즈는 이제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다. 6일 잠실 두산전부터 넥센의 2연전 시리즈가 시작된다.
과연 넥센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려면 몇 승을 거둬야 할까. 이날 경기 전 염경엽 넥센 감독은 "포스트시즌 진출은 72승 정도면 무난하다. 내 나름대로 매직넘버를 계산하는 중이다"고 전망했다.
마침내 8월이다. 8월은 염 감독이 전부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시기다. 염 감독은 "지금까지 투수들을 무리시키지 않고 아껴놓은 건 8월에 승부를 걸기 위함이다. 물론 무리시키지 않는다는 원칙은 변함이 없다"면서 "후반기에서 6승 5패를 했다. 지금까지는 잘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넥센은 6일 현재 47승 37패 1무로 승률 .560을 올리며 3위에 랭크돼 있다. 2위 LG와는 2.5경기차로 뒤져 있고 4위 두산과는 반경기차로 앞서 있을 뿐이다. 5위 롯데와는 4.5경기차로 앞서 있지만 아직 안심할 때는 아니다.
이제 넥센에게 남은 경기는 43경기. 염 감독의 말대로라면 남은 43경기서 25승을 거둬야 한다. 지금까지의 페이스라면 결코 무리는 아니다. 과연 넥센이 염 감독의 바람대로 PS행 열차를 탈 수 있을까.
넥센은 무더운 여름을 견디기 위해 기존 선발투수들을 두 번째 투수로 투입하는 이른바 '1+1' 작전을 8월에도 펼칠 계획이다.
염 감독은 "다음주 정도에 +1으로 활용할 카드가 1군에 올라올 것이다. 그래야 중간계투진도 더운 날씨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을 것이다"고 말하면서 "김병현도 +1로 투입할 것을 생각 중이다. 본인도 선발로 좋은 결과가 안 나와 내가 의견을 제시하면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고 본다. 신중히 고민 중이다"고 덧붙여 향후 김병현이 '+1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을 비췄다.
[염경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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