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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가수 김장훈이 1999년이후 15년만에 일본에 간다.
김장훈 소속사 공연세상 관계자는 7일 "김장훈이 오는 8월말께 여러 프로모션 회의차 일본을 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장훈의 이번 일본행은 최근 성황리에 마친 DMZ세계평화콘서트에 참석차 입국했던 일본그룹 LUV의 프로듀서와 일본의 구글, 유튜브 관계자들과 몇명의 유력 공연 프로듀서들을 만나기 위함이다.
하지만 김장훈의 주변 지인들은 극우경향이 더욱 두드러지는 지금의 일본의 정황상 좀 미루는게 낫지 않겠느냐며 만류하고 있는 상황. 현지에서 김장훈의 얼굴 또한 많이 알려진 상태라 입국 자체가 가능할 지도 의문이다.
이에 대해 김장훈은 "주위에서는 많이 걱정하는데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얼마전 DMZ세계평화콘서트에서 많은 한국 관객들이 일본그룹에게 환호를 해주며 한국의 선진국다운 매너를 보여주었듯이 일본 또한 과격한 행태로 후진국의 자세를 보이리라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좋은 프로듀서들과 기획자들을 만나 도쿄 공연을 해보고 싶다. 큰 의미는 없고 공연을 좋아하니 일본에서도 한 번쯤 공연의 추억을 만들고픈 소망이 있었다"면서 "DMZ세계평화콘서트에서 일본그룹과 화음을 만들었듯이 음악안에서 만큼은 우정으로 함께 할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김장훈은 현재 콘서트 후유증으로 병원에 입원해 요양 중이며 8월말 일본행 이후에는 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전미투어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김장훈의 미주공연은 오는 10월 11,12일 캐나다 토론토 퍼포밍 아트센터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 칠레, 유럽 등 월드투어로 확산돼 진행될 예정이라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
[15년만에 일본행을 감행하는 김장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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