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히로시마에서 원폭의 날 기념행사 열려, 5만여 명 참석
인류 역사상 첫 원자폭탄이 투하된 일본 히로시마에서 6일, 68번째 원폭의 날 기념식 행사가 열렸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열린 행사에는 피폭자와 각 지자체 유족 대표, 아베 신조 총리, 시민 등 약 5만 명이 희생자를 추도했다. 또한, 해외 70개국과 유럽연합 대표부 대표도 참석했다. 핵보유대국 가운데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가 대사를 보냈다.
원폭 투하 시각인 이날 8시 15분, 유족 대표단이 '평화의 종'을 울렸고, 참례자들은 1분간 묵념했다.
마쓰이 가즈미 시장은 평화 선언에서 '절대악'인 핵병기의 근절과 평화스러운 세계의 실현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원폭에 의해 심신에 상처와 차별, 편견을 받아왔던 피폭자 5명의 체험담을 소개했고, 일본정부에 핵병기근절을 도모하는 나라들과 연계를 강화하도록 촉구했다.
이날, 최근 1년간 사망한 피폭자 5859명의 이름이 추가된 사망자 명부가 원폭사망자 위령비에 봉납됐으며, 명부는 총 104권, 사망자 수는 28만 6818명이 됐다.
한편, 전날인 5일에는 한국인 원폭희생자 위령비 앞에서 원폭 투하로 숨진 한국인을 추모하는 위령제가 열리기도 했다.
▲ 이 사진은 지난 2010년도 사진입니다. ©JPNews/야마모토 히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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