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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걸그룹 시크릿의 전효성이 연기자로 변신해 브라운관을 찾는다.
전효성은 케이블채널 OCN의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 '귀신보는 형사 처용'에서 여고생 귀신 한나영 역으로 첫 연기 신고식을 치른다.
이에 대해 전효성은 7일 "한나영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어서 끌릴 수 밖에 없었다. 한나영 역을 통해 첫 연기에 도전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고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설렘과 두려움으로 시작하는 연기 도전인만큼 후회 없도록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귀신보는 형사 처용'은 태어나면서부터 영혼을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윤처용이 미스터리한 괴담 속에 숨겨진 강력 미제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내용의 10부작 미스터리 수사극이다.
미제 사건의 피해자인 원혼이 남기는 데드 사인(dead sign)을 통해 괴담의 실체를 파헤치고 미궁에 빠진 범죄를 해결하는 과정을 그려낸 독특한 구조의 작품이다.
극중 전효성이 맡은 한나영은 광역수사대를 떠도는 지박령(특정위치에 존재하면서 떠나지 못하는 영혼)인 여고생 귀신이다. 한나영은 남의 눈치를 살필 이유가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천방지축, 자유분방한 영혼이다.
그러다 영혼을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윤처용(오지호)과 눈이 마주치며 그때부터 처용을 찰싹 달라붙어 다닌다. 한나영은 처용과 열혈 여형사 하선우(오지은)와 함께 원혼이 일으키는 괴담의 이면을 파헤치고 영원히 묻힐 뻔한 범죄를 해결해 나간다.
이번 드라마를 담당한 CJ E&M의 성용일 PD는 "극중에서 한나영은 영혼이지만 밝고 쾌활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영혼을 주제로 하는 작품 특성상 자칫 어둡게 보일 수 있는 극의 분위기를 활기 있게 만드는 중요한 캐릭터다. 전효성이 갖고 있는 밝은 모습과 넘치는 에너지가 캐릭터와 잘 부합하였고, 이런 점을 높이 사 캐스팅하게 됐다"고 캐스팅 배경을 전했다.
한편 '귀신보는 형사 처용'은 8월 중순 크랭크인에 들어가며 오는 10월 6일 첫 방송된다.
[첫 연기도전에 나서는 시크릿의 전효성. 사진 = TS엔터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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