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 "'애인 있어요' 부를 당시 우울증 앓았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이은미가 자신을 대표하는 곡인 '애인 있어요'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이은미는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엠넷 '음악이야기 봄여름가을겨울의 숲'(이하 '숲') 녹화에서 슬럼프였던 시기 '애인 있어요'를 만나게 된 사연을 얘기했다.

이날 녹화에서 이은미는 "2005년 발표된 '애인 있어요'는 우울증과 슬럼프로 음악을 회피할 정도로 매우 혼란스러웠을 당시 만나게 된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은미는 "윤일상과의 환상 호흡으로 단 한번 만에 완벽한 감정선으로 녹음을 끝낸 작품"이라며 "대중들과 만나게 해준 소중한 곡"이라고 '애인 있어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 녹화 중에는 작곡가 윤일상이 영상 인터뷰의 형태로 등장해 "이은미는 숨소리 하나까지도 표현할 줄 아는 가수"라며 "목소리 하나로 감동을 줄 수 있는 진정한 가수여서 작곡가 입장에서 매우 탐이 난다"고 그녀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이은미가 자신의 가수 인생을 회고할 '숲'은 7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가수 이은미. 사진 = 엠넷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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