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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 ‘주군의 태양’, 호연·스토리·연출로 ‘시선몰이 성공’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주군의 태양’이 소지섭·공효진의 호연과 호러와 로맨틱 코미디가 적절히 섞인 신선한 스토리, 완성도 높은 특수 분장과 CG로 만들어낸 귀신 영상으로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7일 밤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에서는 귀신을 보는 여자 태공실(공효진)과 보이는 것만을 믿는 남자 주중원(소지섭)의 달콤 살벌한 첫 만남이 그려졌다.
사고로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갖게 된 태공실. 귀신들은 태공실 앞에 불쑥불쑥 나타나 소원을 들어달라고 청했고, 태공실은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귀신들 때문에 하루하루를 공포와 두려움 속에 살았다. 이에 태공실의 유일한 소원은 귀신들로부터 도망쳐 숨는 것이었다.
그런 태공실이 드디어 구세주를 만났다. 고시텔 총무일을 하고 있는 태공실은 고시텔에 살고 있는 귀신 할머니의 소원을 들어주고 돌아오는 길에 귀신 할머니의 도움으로 주중원의 차를 얻어 타게 됐고, 우연히 주중원의 몸을 만지면 귀신을 보는 능력이 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태공실은 주중원을 찾아갔지만 또 다른 귀신 김미경(송민정)과 맞닥뜨리며 주중원에게 꽃뱀, 광녀로 낙인찍히고 말았다. 그럼에도 태공실은 김미경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그녀의 약혼자이자 축구선수인 유혜성(진이한)을 만나려 했지만 주중원에 의해 번번이 길이 막혔다.
하지만 유혜성의 결혼 상대이자 고등학교 동창인 톱스타 태이령(김유리)이 보낸 청첩장으로 결혼식에 갈 수 있게 된 태공실은 유혜성에게 김미경이 떠난 이유는 불치병에 걸렸기 때문이며 김미경은 유혜성이 축구를 계속 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태공실 덕분에 뒤늦게 김미경의 마음을 알게 된 유혜성은 태이령에게 “무모한 거 알지만 축구 계속할래요. 내 마음속의 여자가 나를 계속 응원하네요”라며 파혼을 통보했고, 주중원은 “죽은 사람이 용기를 줬을 진 몰라도 실력을 주진 않습니다”라고 악담을 했다.
이에 유혜성은 주중원에게 “죽은 사람은 아무 힘없지만 그 마음은 남아 있다고 합니다. 당신 옆에도 그런 마음이 있다고 하던데 당신도 잊지 못하고 마음에 담은 죽은 사람이있습니까”라는 태공실의 말을 말했고 주중원은 자신의 눈앞에서 사고로 죽은 첫사랑을 떠올렸다.
태공실을 찾아간 주중원은 “내 옆에 뭐가 있다는 거야. 뭐가 보인 다는 거야”라고 물었고, 귀신들 때문에 하루도 마음 편히 잠을 잘 수 없었던 태공실은 주중원의 품에 안겨 “당신 옆에서 자고 싶어요”라며 잠이 들었다.
‘주군의 태양’은 소지섭, 공효진, 서인국의 출연과 ‘환상의 커플’ ‘미남이시네요’ ‘최고의 사랑’의 홍미란, 홍정은 작가, ‘시티헌터’ ‘검사 프린세스’ ‘찬란한 유산’을 연출한 진혁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역시 소문난 잔치에는 먹을 게 많았다. ‘주군의 태양’은 호러와 로맨틱 코미디가 적절히 섞인 흥미롭고 신선한 스토리와, 완성도 높은 특수 분장과 CG로 만들어낸 생동감 넘치는 귀신의 모습을 보여주며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는데 성공했다.
이와 더불어 돈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까칠남 주중원을 완벽히 그려낸 소지섭과 귀신을 무서워하면서도 그들의 부탁을 차마 거절하지 못하는 마음약한 4차원 태공실의 모습을 완벽히 그려낸 공효진의 연기변신 또한 호평을 받고 있다.
방송 후 각종 SNS에는 “대박 조짐이 보인다” “귀신 때문에 무서웠지만 감동과 재미가 있었다” “소지섭-공효진 연기도 잘하고 너무 잘 어울린다”는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주군의 태양' 첫 회. 사진 = SBS ‘주군의 태양’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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