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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2년 5개월여만에 9인조 완전체로 돌아온 제국의아이들이 1위에 대한 남다른 욕심을 드러냈다.
리더 문준영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클럽 엘루이에서 진행된 제국의아이들 새 미니앨범 ‘일루전’ 쇼케이스 및 컴백 기자회견에서 완전체로 컴백한 소감을 묻자 “너무 오랜만에 9인조로 인사를 드리게 돼 더욱 감회가 남다르다.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가짐이다”고 말했다.
이어 문준영은 자신의 부상으로 공백기가 길어진 것과 관련 “본의 아니게 제가 부상을 많이 당했는데 이번에는 그런 일 없도록 하겠다. 보시다시피 춤을 추는데도 무리가 없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제국의아이들은 예능과 진행에서 두곽을 드러낸 황광희, 드라마와 영화 및 뮤지컬까지 연기돌로 입지를 굽히고 있는 임시완과 김동준, 최근 연기와 예능을 두루 섭렵하며 대세로 떠오른 박형식을 비롯해 작곡돌로 거듭나고 있는 메인 보컬 케빈, 일본 활동으로 많은 팬을 보유 중인 춤꾼 하민우, 모태 래퍼 김태헌, 차기 대세 멤버로 점찍힌 정희철 그리고 부상을 딛고 오래간만에 합류한 리더 문준영까지 가세, 2년 5개월여만에 9인조 완전체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컴백에 멤버들은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희철은 제국의아이들만의 색깔을 묻는 질문에 "데뷔 때부터 우리는 9인 9색이다. 직접 말하기 민망하지만 잘생긴 얼굴, 굉장한 춤실력, 숨겨줬던 노래실력 등 하나하나 건져가는 재미가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팀으로서 대중들에 사랑받고 있기 때문에 더 큰 사랑을 받아 국민 그룹이 되는게 향후 저희의 팀 목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문준영은 "대중적으로도 저희는 멤버별로도 그렇고 인지도가 좋은 그룹이다"고 인정하며 "이번에 당차게 1위를 한 번 노려볼까 한다. 1위를 꼭 하고 싶다"고 1위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날 제국의아이들은 화려한 칼군무를 선보이며 타이틀곡 ‘바람의 유령’을 첫 공개했으며, 프로듀싱팀 e.one과 케빈이 함께 작업한 ‘스텝 바이 스텝’, 미디엄 템포의 알앤비곡 ‘유어 마이 스위티’를 안정된 라이브로 소화했다. 또 화려한 의상과 고급스런 스타일링으로 한층 더 성숙된 남자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타이틀곡 ‘바람의 유령’은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단옆차기의 곡으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모티브로 해 은유적으로 표현한 14인조 오케스트라와 테너코러스가 더해져 웅장함을 살렸다.
한편 제국의아이들은 9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5곡이 수록된 새 미니앨범 ‘일루전’을 공개하고 타이틀곡 ‘바람의 유령’으로 활발히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멤버들의 바람대로 대중성은 확보된 그룹으로서 아직 이루지 못했던 가수로서의 정상의 꿈을 이룰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제국의아이들. 사진 = 스타제국 엔터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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