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우규민이 시즌 10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우규민(LG 트윈스)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⅓이닝 10피안타 3실점했다. 불펜이 리드를 지키지 못해 우규민은 10승과 함께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수확하지 못했다.
우규민은 3회까지 롯데 타선에 안타 6개를 허용하면서도 실점은 하지 않았다. 특히 3회에는 선두타자 황재균을 좌전안타로 내보낸 뒤 이승화의 희생번트 때 민첩한 동작으로 공을 잡아 2루로 뿌려 선행주자를 아웃시켰다. 주자를 득점권에 진루시킬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실점을 막은 수비였다.
4회까지 실점 없이 버틴 우규민은 5회에 결국 1점을 내줬다. 우규민은 1사 후 밀어때린 이승화의 2루타에 주자를 득점권까지 내보냈다. 이후 손아섭의 플라이로 주자는 3루까지 갔고, 전준우의 중전 적시타에 우규민은 첫 실점을 하고 말았다.
초반부터 많은 안타를 맞은 우규민은 퀄리티 스타트(QS)를 거두는 데 실패했다. 6회초 박종윤과 강민호에 연속안타를 허용한 우규민은 정훈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되고 롯데가 대타 박준서를 투입하자 좌완 류택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류택현은 박준서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뒤 강판됐고, 마운드에는 이동현이 올라왔다. 이동현이 황재균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아 우규민의 승리는 날아갔다. 경기는 6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LG가 롯데에 2-3으로 뒤져 있다.
[우규민.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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