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롯데 황재균, "짧게 치려고 집중하니 결과 좋아"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황재균이 1번 타순에서 해결사 역할을 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황재균(롯데 자이언츠)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팀의 1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팀도 황재균의 활약 속에 5-4로 역전승하며 3연승을 달렸다.

3안타 속에 역전타가 포함되어 있어 황재균의 맹타는 더욱 빛났다. 황재균은 팀이 1-2로 뒤지고 있던 6회초 역전 2타점 적시타로 팀에 3-2 리드를 안겼다. 황재균은 1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이동현을 상대로 4구째에 전세를 뒤집는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 상황에 대해 황재균은 "만루에서 외야 플라이를 치려고 타석에 들어섰는데, 1S 이후에 짧게 치려고 마음을 바꾸고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재균의 역전타 이후 롯데는 7회초 2점을 더 뽑아 승리를 지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황재균은 "오늘 (평소보다 경기장에)30분 정도 늦게 나왔는데, 무더위에 체력적으로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경기 전에 연승을 이어가자는 각오로 선수단이 똘똘 뭉친 것이 좋은 결과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승리로 45승 2무 39패가 된 5위 롯데는 SK에 패한 4위 넥센을 0.5게임차로 추격했다.

[황재균.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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