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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개그맨 배동성의 전처 안현주 씨가 이혼 심경을 고백했다.
안현주 씨는 9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10년 전부터 이혼을 생각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안현주 씨는 "이혼 후 시간이 지나서 지금은 좀 괜찮다. 두 번 다시는 이혼하고 싶지 않다"고 심정을 밝혔다.
그는 "사실 10년 전부터 이혼을 하려고 했었다. 이혼 보다 이혼하는 과정이 더 힘들었다"라며 "지금은 혼자 살고 있고, 아이들은 아빠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9월 '여유만만'에 연예인 아내로 출연했던 것과 관련해 "그 당시에도 (배동성과) 별거하고 있었다. 당시 출연했던 세 분의 남편은 남편의 모습이 나왔다. 하지만 작가님은 나의 속 사정을 알고 있어서 남편과 내 모습을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배동성과 안현주 씨는 지난 3월 결혼 2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배동성은 지난 2001년부터 10년 간 기러기 아빠로 지냈다. 아내 안현주 씨가 세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에 나가 있으면서 결혼 생활의 반 가량을 떨어져 살았다. 안 씨와 가족들은 학비와 생활비 문제로 2011년 한국에 들어와 같이 산 지 1년 만에 별거를 시작했고, 결국 지난 3월에 이혼했다.
[이혼 심경을 밝힌 배동성의 전처 안현주 씨.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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