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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1실점으로 버티던 강속구 투수 마르티네스가 홈런 한 방에 패전위기에 몰렸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9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⅔이닝 7피안타 4실점했다. 마르티네스는 1실점으로 5회를 넘기는 듯 했으나 A.J. 엘리스의 3점포 한 방에 실점이 불어났다.
90마일 후반대의 빠른 볼을 뿌리는 마르티네스는 이날 이전까지 빅리그에서 10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5.56을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그 중 선발 등판은 한 차례도 없었다. 11번째 경기였지만, 선발로서는 데뷔전이었다.
1회와 2회 모두 득점권까지 주자를 보냈지만 득점은 허용하지 않았던 마르티네스는 3회초 선취점을 내줬다. 칼 크로포드의 내야안타에 이어 마크 엘리스의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가 나오며 마르티네스는 무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곧바로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에 마르티네스는 선취점을 줬다.
삼자범퇴로 4회초를 넘긴 마르티네스는 5회 장타에 3실점하고 말았다. 1사 후 곤잘레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마르티네스는 야시엘 푸이그의 좌전안타와 2사 후에 터진 A.J 엘리스의 좌월 3점홈런에 무너졌다.
손에 부상을 입은 듯한 모습을 보인 마르티네스는 곧바로 세스 매니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경기는 5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에 4-1로 앞서 있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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